[기고] 통합조사팀 팀원들을 위한 나의 바람
[기고] 통합조사팀 팀원들을 위한 나의 바람
  • 강진신문
  • 승인 2019.05.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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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_ 주민복지실 통합조사팀장

내가 읍면에 주민복지팀장으로 근무한 후 군청의 첫 팀장으로 통합조사팀 팀장 보직을 받은 지 어느덧 1년 가까이 되었다. 내가 통합조사팀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후배팀원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을 이 지면을 빌려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통합조사팀은 겉으로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장 기초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 한다. 왜냐하면 군민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 드릴 수 있는 팀이며, 조사를 잘못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커다란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달 월급이 전부 삭감되어 한 달을 지낸다고 생각해 보거나(생계급여), 의료비가 많이 나와서 아파도 병원을 갈 수없다(의료급여)고 상상해보기 바란다. 정말 절망적이고 끔찍하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후배팀원들에게 통합조사팀 업무는 사람을 죽이는 업무가 아니라, 살리는 업무이며 이는 의사를 비유로 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의료행위'로 비유될 수 있는 업무이기에 후배팀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방안은 없는지 일단 팀원들의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지침을 꼼꼼히 살피고, 그런데도 부족하다면 보건복지부나 129 콜센터에 문의해야 되기 때문에 업무시간에는 후배팀원들에게 엄격한 팀장이 되고, 나는 후배팀원들이 민원인에게 무례하거나 잘못된 안내를 하면 크게 꾸짖기도 한다.

민원인에게 공무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항상 강조한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라. 또한 두 번 실수는 용납하지 않기에 항상 메모를 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내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내가 항상 엄격할 수만은 없다. 매일 민원 상대하면서 힘들어하는 후배팀원들을 위해 이것저것 간식으로 보답하고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 지 일과가  끝나고 주 1회 정도는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32년 공직사회생활에서 겪었던 나의 이야기들과 직장에서의 예절, 인간관계의 중요성 등 말이다.

그리고 후배팀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나 스스로 노력 하는 거 그 또한 나의 노하우라 생각하며, 나를 여기에 있게 해준 나의 소중한 통합조사팀 팀원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팀원들의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봉차장' 송봉근, 팀 서무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나와 팀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곰돌이 유현준, 묵묵히 일을 잘 수행해 주지만 너무나 말이 없어 조금은 걱정이 되는 임혜영, 배우는 게 약간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불평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김종희, 마지막으로 지금은 통합조사팀을 떠났지만, 상반기 확인조사 때 신규 발령받아 통합조사팀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도암면으로 발령받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김현리에 이르기 까지, 나는 후배들에게 말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길이 모든 것을 이기는 길이며, 늘 후배들은 선배들의 노하우(장점)를 전수 받고 노력하여 성공하기를 바라며 나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후배들에게 주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말했듯이 나 또한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려고 노력 한다. 앞으로도 쭈욱 통합조사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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