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농 허건화백 병영생가 방문 사진 발견
남농 허건화백 병영생가 방문 사진 발견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4.10.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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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김정권씨 공개
▲ 좌측 두번째가 남농선생이다

남종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화백이 병영의 생가를 방문한 사진이 발견됐다.

전 병영면장이었던 김정권(70.병영 성남리)씨가 공개한 이 사진은 1974년에 찍은 것으로 남농선생이 옛 생가를 찾아 병영주민들과 찍은 사진이다. 남농선생이 병영에서 살았다는 사실도 매우 생소한 이야기다. 

김씨에 따르면 남농선생은 아주 어릴적에 어버지인 미산(米山) 허형(許瀅)선생을 따라 병영으로 이사와 지금의 병영교회 뒤쪽에서 살았다.

남농선생은 병영초등학교를 4학년까지 다니고 목포로 이사를 갔는데 아버지 미산은 그림이나 글씨를 써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다.

당시에 남농 선생의 부친 미산선생이 병영사람들에게 병풍글씨를 많이 적어주어 병영에는 미산병풍이 많았으나 요즘에 그 병풍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남농의 생가는 새마을운동과정에서 없어졌으며 남농선생은 1987년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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