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큰 돈 기부 아끼지 않은 김한진 대표
지역사회에 큰 돈 기부 아끼지 않은 김한진 대표
  • 김철 기자
  • 승인 200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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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중 축구부 합숙소 500만원, 목리 소방압축기 400만원등....탐진장학회는 5억기금조성

개인사업을 하는 한 주민이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강진읍 목리에서 동광전업을 경영하는 김한진(60)대표.

김대표는 오는 7일 강진중학교 축구부 합숙소 보은관 개관을 앞두고 기존 수도시설을 새로 개관예정인 합숙소 앞으로 옮기는 공사를 준비했다. 여기에 사용되는 금액만도 500여만원. 김대표는 신설되는 합숙소공사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학교사정을 듣고 흔쾌히 거액을 후배들을 위해 쾌척했다.

새로 놓인 수도시설은 21명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수도시설로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을 마치고 씻을 수 있고 일반 학생들도 사용이 가능한 유용한 시설로 자리잡았다.

김대표는 지난 98년 강진·장흥지역으로 탐진장학회를 만들어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현재 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김대표는 기금을 운영해 매년 40여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등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김대표는 지역민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 추석연휴였던 지난달 29일 목리 이광영 소방대장등으로부터 좁은 골목길 때문에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됐다. 이에 김대표는 화재의 초기진화를 위해 경운기에 탑재할 수 있는 2톤용량을 갖춘 최신형 대형압축펌프를 구입해 줄 것을 약속했다. 대형 압축기의 가격도 400여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어 김대표는 지난 96년에도 마을회관에 방송용 스피커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100여만원 상당의 대형스피커를 설치하는등 지역민을 위한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김대표는 관내 학교육성회장과 라이온스회장등을 역임하면서 교육과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에 전념해왔고 지난 92년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로 군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대표는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교육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살기좋은 강진을 만들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게 웃었다./김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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