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토마토 브랜드 초코볼을 아시나요"
"흑토마토 브랜드 초코볼을 아시나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9.05.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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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면 최광호 농가생산...올해 상표출원 계획

 

지난달 29일  칠량면 영동리에서 29년째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최광호씨 부부가 탁구공 크기만 한 '초코볼' 흑 토마토 수확을 하느라 분주했다. 이스라엘이 원산지인 검은 빛의 초코볼 토마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데 항산화물질 '리코펜'성분이 일반 토마토의 3배 이상이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 함량이 3배이상, 비타민C 성분 1.4배이상, 노화방지 물질인 베타카로틴 성분 2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 지원한 흑토마토는 현재 20여 농가가 8.6ha에서 매년 740여t을 생산해 마음애그린 공동선별장에서 선별작업을 거친 후 전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까망토라는 브랜드는 2013년 강진군 상표등록 출원, 강진군 고유브랜드로 작천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초코볼은 최광호 농가가 작명한 브랜드이다. 이스라엘이 보유한 흑토마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광호 농가(토마토농사 29년째)만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흑토마토 품종도입했고 '초코볼'로 브랜드명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상표출원 계획으로 서울 강서시장에 전량출하하고 있다.

현재 납품단가는 6천원/kg으로 일반토마토의 2배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광호 농가는 800평에 50kg/3.3㎡ 수확한다. 1년 생산량은 40톤, 매출은 2억4천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흑토마토 브랜드 지원에 나섰다. 매월 시설하우스 수경재배 전문가 현장 컨설팅 기술교육에 나섰다.

여기에 흑토마토 지원사업은 2012~2015년, '까망토' 브랜드 출원 및 등록은 2013~2014년, 한마음토마토 법인 설립은 2013년, 공선장 출하규모는 3.2ha, 4억5천만원에 달한다.

태생이된 흑토마토를 보면 농가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지난 2014년 작물재배 노하우와 군농업기술센터의 작물 실험재배로 탄생된 까망토가 소비시장을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 맛을 내기 위한 고집과 판로처 개척, 엄선된 선별이 있었다.

농가들은 단일품종과 단일 맛을 내기 위해 육묘장에서 토마토 육모를 키워 사용해 왔다. 같은 품종도 재배하기에 따라 과실의 크기가 다르고 단단하고 무르고 시고 달고 맛이 천차만별이지만 양액재배로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잡아냈다.

또하나 차별화 시킨 것은 열매솎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과가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여 계란크기의 과실로 재배해 명품화하기 위한 고집이다.

또하나는 전 농가가 하우스에 벌통을 보유해 벌 수정을 원칙으로 한다. 더불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미생물을 사용한 까망토 재배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소비자에게 신뢰가 저절로 가게 만들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노력과 농가들의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흑토마토가 탄생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초코볼이라는 브랜드가 완성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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