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최고급 청자 중심지 강진
[사설2] 최고급 청자 중심지 강진
  • 강진신문
  • 승인 2019.05.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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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에서는 사적 제68호인 '강진 고려청자 요지(康津 高麗靑瓷 窯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강진 고려청자 요지에서는 고려시대 청자 전성기의 폐기장과 건물지가 확인됐다. 강진 고려청자 요지는 고려 시대 최고급 상감청자를 비롯해 다양한 자기가 제작된 곳이라는 것이다.
이번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사당리 요지는 12~13세기 전성기 고려청자 생산의 가장 핵심 장소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현재까지 초기 청자를 생산하였던 가마와 폐기장, 최고급 청자의 폐기장, 대구소(大口所)의 치소로 보이는 건물지, 최고급의 각종 청자와 요도구,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등이 확인됐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가마와 폐기장에서는 초기청자부터 상감청자, 관사·간지명 청자 등 최고급청자가 출토되어 사당리 일원이 11세기~14세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우수한 품질의 청자를 제작하였던 중심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지는 서쪽과 남쪽 기단시설이 확인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사한 가구역 건물지·기와시설과 60M 정도 이격되어 있어 이 일원을 중심으로 대구소(大口所)의 치소를 비롯하여 최고급 청자를 제작하였던 공방지 등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대형청자를 비롯해 국보 제68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간송미술관 소장)의 조각 1점이 출토되었다. 강진요지가 청자의 중심지를 알리는 결과라고 보면 된다. 더 많은 요지의 발굴과 학술대회를 통해  강진청자의 전통성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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