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동문이 장학금 720만원 쾌척
익명의 동문이 장학금 720만원 쾌척
  • 김철 기자
  • 승인 2019.04.2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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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매달 20만원씩 3년간 지급

2019학년도가 시작되는 지난 3월 강진고등학교에 한 동문이 찾아와 매달 20만원씩 3년 동안 총 7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 기부 의사를 밝힌 강진고등학교 동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성이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1학년 학생 1명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달 지급되는 20만원의 장학금으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가정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학생이 학력향상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먼 훗날 훌륭한 성인으로 성공하여 자신과  같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강진고등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을 기부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이 지금과 같이 잘 진행된다면 2020년에는 장학생 1명을 더 늘려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말하여 더더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자신의 모교인 강진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동문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이름을 밝히기를 권유한 학교 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이름, 동문회 기수 등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동문은 자신이 강진고등학교 동문이라는 것만을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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