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업어 드릴까요
할머니 업어 드릴까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9.04.29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중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관내 강진중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후배 사이인 강진중학교 2학년 송승하 학생과 1학년 최석희 학생은 그 날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만났다.

강진읍 대송 베스트빌 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중 리어카에 배추와 무 등 채소를 가득 싣고 가던 할머니가 계셨고, 할머니께서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두학생들은 곧바로 할머니에께 달려갔다. 산을 이룰 정도로 짐이 많던 할머니께서는 학생들에게 너무 무거우니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송승하 학생은 할머니에께 '업어드릴까요?'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괜찮다고 했지만  할머니를 부축하여 2km나 되는 먼거리의 아파트까지 모시고 갔다. 자신들이 가던 길과는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할머니를 도와드리겠다는 선한 마음 하나로 할머니가 살고 계신 아파트 4층까지 물건을 들어서 올렸다. 이소식은 할머니가 교육청에 알리면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