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효행을 기립니다
선조의 효행을 기립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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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양 양한흠 효행비 제막식 개최

 

지난 24일 대구면소재지 대구보건지소 입구에서 월양 양한흠 선조의 효행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호용 문화원장, 최재남 향교전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조의 효행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양한흠 선조는 16세 이전부터 부친의 7년 고질병을 온 정성을 다해 회생하게 했다. 이에 5년후인 1869년부터 10년간 대구면, 강진현, 도내, 전주향교 선비 등 134인이 9회에 걸쳐 임금에게 추천서를 올렸다.

암행어사가 양한흠 선조의 효행을 확인하고 타계6년후인 1910년 8월 26일 표창과 상금 10원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왕에게 올린 대형한지 추천서 9장과 표창장을 전시해 이를 뒷받침했다.

문중후손들은 지난 1979년 대동보 발간때 족보별책으로 양한흠 선조의 효행내용을 넣어 발간했고 2013년 추천서 내용의 행적을 책으로 발간하려고 현대문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효행비 건립을 결정하고 지난 2월 비문작성 등을 거쳐 제막식을 가졌다.

증손자 양치중씨는 경과보고를 통해 "그간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효행비를 세우고 오늘 제막식을 갖게되니 가슴을 짓눌렀던 거대한 바위 돌 하나를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하다"며 "후손들이 선조님의 효행을 본받고 뜻을 기려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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