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책 읽는 것은 너무나 즐거워요"
"여러분, 책 읽는 것은 너무나 즐거워요"
  • 강진신문
  • 승인 2019.04.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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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아이들에게 동화 들려주는 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 회원들

 

2019 동화동무씨동무 어린이 독서교실 강진동초등학교에서 시행

책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를 읽어주는 활동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 동초등학교 1층 도서관에서는 3~6학년까지 6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학생들은 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 회원들이 엄선된 동화를 함께 읽는 동화동무씨동무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아이들이 재미있을 것 같은 12권 책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북토크 시간이 열렸다. 한미란 회원이 도깨비 느티 서울입성기, 마법의 빨간 부적, 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 분홍문의 기적, 사랑이 훅, 수일이와 수일이, 알렙이 알렙에게, 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 조막만 한 조막이, 파리신부, 해리엇, 혼자 되었을 때 보이는 것 등 총 12권에 대한 책 내용을 설명했다.

여기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다섯권의 책을 고르도록 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책 1권을 고르도록 했다. 일종의 설문조사였다. 이 조사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최종 선정하게 되는 것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책읽어주기'와 '동화동무씨동무' 활동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책읽는게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눈으로 읽는 것과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읽기는 똑같은 이야기라도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강진지회 회원들은 지난 5년간 활동한 중앙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책읽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동초등학교로 옮겼다.

'동화동무씨동무'는 아이들이 재미있을것 같은 책을 선택하고 선택된 책을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 회원들이 읽어주는 것을 말한다.

같은반 아이들이 함께 책읽어주는 것을 듣는 것을 말한다.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지만 금세 책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 회원들의 말이다.

회원들은 "한권의 책이 끝난 후 아이들의 한마디를 글로 받아 읽어보면 좋은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책읽어주는 활동이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1년동안 듣게 되는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을 뽑게 된다. 이 활동은 전국에서 진행되며 연말에는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다고 뽑은 동화책을 발표한다.

동초등학교에서는 오는 5월8일 아이들이 선택한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시작한다. 9명의 강진지회 회원들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반으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선택한 책을 읽어주게 된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는 지난해 10월 책문화 큰잔치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책문화 큰잔치는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전시해 아이와 함께 목록을 보며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사장이 되어보는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동화 [무적수첩]을 읽고 '비밀수첩' 만들기, 요즘은 명절에 한복 입는 일이 별로 없죠? 예쁜 한복입고 인증샷!. 청소년들을 위한 '나 마음을 토닥토닥' 코너를 마련해 운영했다.

또 지난해 6월 교과목에 음악, 미술, 체육이 없어서 버마 따비에 도서관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하고 있다. 열악해 비가오면 비닐로 책을 덮어야하는 도서관을 짓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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