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서문세탁소
(업소소개)서문세탁소
  • 김철 기자
  • 승인 200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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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에 양복점 운영솜씨

강진읍 서성리에는 20여년째 변함없이 인근 주민들을 맞이하는 세탁소가 있다. 추응석(58)씨가 운영하는 서문세탁소가 그곳.


추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남성용 정장 바지의 폭이나 길이를 줄이거나 정장 전체를 줄일때 자주 찾는곳이 추씨의 세탁소. 남자 손님들이 많은 세탁소 가운데서 추씨의 세탁소를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 8년간 양복점을 운영했던 추씨의 제단솜씨를 알기 때문이다.

추씨는 옷을 필요한 부분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옷 전체의 맵시와 디자인을 고려해 수선을 해준다. 한번 추씨의 세탁소에 옷을 맡긴 주민들은 다시 추씨를 찾았고 하나둘씩 고객들이 늘어 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추씨의 세탁소에서는 또하나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옷을 다릴때 다른 세탁소와 다르게 다리미를 사용한다. 추씨는 스팀을 옷에 사용한후 5~6초를 지나도록 다리미를 들이대지 않는다. 스팀열기가 사라진후 추씨는 조심스럽게 다리미를 밀고 나간다. 스팀열기에 바로 다리미를 들이댈 경우 잡은 주름이 금방 사라진다는 것이 추씨의 오랜 경험으로 축척된 노하우. 추씨의 세탁소에서는 수선 4천원~5천원, 양복드라이는 7천원선에 이용할수 있다.

추씨는 “여름철에는 물세탁을 하는 옷들이 많아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손님들이 늘어날것”이라며 “한번 맡긴 옷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손님이 만족할수 있는 상품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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