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장 반발 후보지인근 이장들 집단 사표
쓰레기처리장 반발 후보지인근 이장들 집단 사표
  • 김철
  • 승인 2002.09.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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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신학, 부춘, 월남, 송전, 장전,월정, 발산, 향일, 옥치등....봉덕,송현이장은 안내
쓰레기종합처리장 유력한 후보지중의 하나인 강진읍 봉덕마을 인근 마을이장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진읍 신학, 부춘마을등 11개마을 이장단은 28일 오전 강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김상수읍장을 면담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마을이장들은“ 쓰레기처리장에서 연기와 냄새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쓰레기처리장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주민들의 민원처리가 힘들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주장했다.

이장들은 또 “27일 보성쓰레기소각장을 답사한 결과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30m높이로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며“지난5월에 공무원들과 같이 찾을때와는 너무도 다른 상태였다”고 쓰레기처리장건설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장들은“인근마을에는 80여농가가 시설하우스를 재배하고 있다”며“기압이 낮은 경우 열기를 가진 연기가 소각장주변으로 내려앉아 모든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11개마을 이장단들은 오는 30일 오전 장전마을회관에서 출발해 강진군청등을 경유하는 가두집회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될 쓰레기종합처리장은 소각장과 매립,재활용등의 시설을 갖춰 강진관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으로 현재 강진읍 봉덕마을, 성전 상월마을, 병영 삭둔마을이 후보지로 떠올라 강진군은 다음달 4일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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