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고마움을 시로 표현'
광주지방검찰청장흥지청 주최로 열린 제10회 탐진 청소년 백일장에서 지난 2일 병영상고 2학년 노은미(18·병영면 지로리)양이 운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어버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한 노양은 “병환으로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버이의 고마움을 시로 표현했다”며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와 돌아간 후 느꼈던 마음을 솔직하게 글로 썼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양은 “시 쓰는 것을 좋아해 틈틈이 글을 써왔지만 백일장에서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글짓기가 즐거워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여러 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노양은 “졸업 후 이벤트회사에 취업할 생각으로 풍선아트를 취미로 공부하고 있다”며 “직장생활이 안정되면 대학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문예창작을 전공해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도교육감 표창과 장학금 20만원을 받게 된 노양은 “장학금으로 사고 싶었던 풍선아트 관련 서적을 구입하고 할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