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경유차 인기 좋다
고유가 시대 경유차 인기 좋다
  • 김철 기자
  • 승인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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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판매 부진속 레저용 RV차량만 판매 늘어

불경기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신차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경유차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자동차판매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993대보다 25%정도가 줄어든 75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판매된 차량은 승용차 247대, 화물·승합차 289대, RV(레저용)차 217대로 나타났다. 이수치는 레저용 차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24% 점유율에서 크게 늘어나 30%를 육박하는 수치로 밝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승용차 309대, 화물·승합차 446대, RV(레저용)차 238대가 판매됐다.

판매점에 따르면 RV차량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차량유지비용. 휘발유차량보다 ℓ당 400원정도 저렴한 가격과 휘발유차량에 비해 낮은 세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달평균 20만원정도의 유류비를 지출하는 휘발유승용차에 비해 7만원정도 줄어들고 자동차세금도 1년분(2천cc기준) 40만원정도 줄어든다. 또한 유가상승과 함께 최근 2천cc급 5인승 경유차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점관계자는 “기름값이 저렴하고 아직까지 세금이 저렴한 것이 경유차를 선호하는 이유”라며 “연비가 높고 세금이 낮은 5인승 차량이 출시되면서 경유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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