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값, 겁나네요"
"야채값, 겁나네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4.09.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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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목 앞두고 연일 높은 가격
▲ 강진읍 5일장에서 채소가 거래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과 무더운 여름날씨가 지속되면서 크게 오른 채소가격이 추석대목을 앞두고 연일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일 강진읍 5일시장에는 태풍메기 이후 대부분의 채소들의 가격이 인상됐고 일부 품목은 최고 두배이상 가격이 뛰어 올랐다.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 오이(20㎏) 한박스는 1만5천원에서 두배가 넘게 오른 4만원에 거래됐다. 2개에 1천원에 판매되던 애호박은 배가 오른 한개 1천원에 판매됐고 깻잎(100장 기준)가격도 80%정도가 오른 1만3천원에 판매됐다.

또한 3천원에 판매되던 양파한망(8㎏)도 70%가 오른 5천원, 열무 한단도 5천원에서 60%정도가 올라 8천원에 거래됐다. 잔파 한단은 가격이 동일한 3천원에 판매됐고 높은 가격으로 치솟았던 배추한단(4포기)은 1만2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상품성이 낮아진 청량고추(4㎏)는 20%정도가 하락해 8천원, 풋고추도 1천원의 가격이 하락해 4천원에 거래됐다. 무우는 25㎝정도 한개는 20%정도 하락한 3천원에 판매됐다.

과일가격은 제절을 맞은 과일외에는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찾고 있는 포도는 봉지 전체를 감싼 완전밀봉(5㎏) 한박스에 1만8천원~2만원, 절반을 감싼 반밀봉 포도(5㎏)한박스는 1만5천원~1만8천원에 판매됐다.

반면 여름과일 복숭아는 제철이 끝나면서 찾는 주민들이 줄어들어 복숭아(5㎏)한박스에 5천원이 하락한 1만5천원에 거래됐고 수박도 3천원이 하락한 1만3원에 판매됐다. 성수기를 맞아 출하가 시작된 배(원앙) 1개는 3천원, 사과(홍월는 4개에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비에 약한 작물들의 공급량이 부족하면서 연일 큰폭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수요량이 늘고 있어 당분간 채소와 과일가격이 높게 형성될것”이라고 밝혔다/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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