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에 풍물악기 기증
고향마을에 풍물악기 기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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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군 윤홍식 원장

한 출향인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풍물을 배우는데 부족한 악기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작천면 평리마을 출신으로 경기도 양주군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윤홍식(51)원장.

윤원장은 옴천면 자치센터에서 주민들에게 풍물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지만 수강자에 비해 악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게됐다. 이에 윤원장은 주민들에게 풍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200만원의 거금을 옴천면사무소로 송금했다.

옴천면사무소에서는 윤원장의 기탁금으로 장구 20개, 북 10개, 꽹과리 10개등 40여점의 악기를 구입해 풍물교실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풍물교실에는 6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굿거리휘모리장단, 양산도등을 배우고 있고 풍물교실에 참여한 30여명의 주민들이 옴천 풍물패(회장 김감순)를 조직해 면에서 열리는 행사에 멋진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윤홍식 원장은 “옴천면 주민들이 풍물교실에 참여해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해야한다”며 “항상 고향을 생각하고 있어 고향의 주민들을 위해 조그만 성의를 보인것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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