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교직을 천직으로 여겨온 강진고 문동렬 교장, 강진여중 차명원 교장, 마량초 박영호 교장, 군동초 오선필 교장 등 4명의 교장이 정년퇴임한다.

강진고 문동렬 교장은 지난 28일 강진고 체육관 배림정사에서 정년퇴임식을 갖고 교직생활을 마쳤다. 영암읍 장암리 출신인 문교장은 영암중을 거쳐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완도중학교를 시작으로 40여년 교직에 몸담았다. 문교장은 지난 2002년 강진고로 부임했다.

같은 날 정년퇴임식을 가진 강진여중 차명원 교장은 강진읍 목리 출신으로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지난 70년 교편을 잡은 차교장은 강진고등학교, 강진중학교 등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34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2년 강진여중 교장으로 부임했다.

박영호 교장은 해남군 마산면 출신으로 목포사범과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으며 해남 화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에서 43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박교장은 지난 2000년 교장으로 승진해 마량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후 정년을 맞이했다. 박교장은 지난 17일 학교 강당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오선필 교장은 진도군 지산면 출신으로 목포사범을 졸업하고 진도 지산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후 진도, 장성 등지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오교장은 지난 95년 마량초등학교에서 교감을 지냈으며 진도 조도초등학교 교장을 거쳐 지난 2002년 부임한 군동초등학교에서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조기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