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초등 플라타너스 사라질 위기
계산초등 플라타너스 사라질 위기
  • 김철
  • 승인 2002.09.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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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개방화공사로 아름드리 나무 뽑혀
학교개방화공사로 담장이 없어지면서 20년생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사라지게될 위기에 놓여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군동면 호계리 계산초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길이102m, 폭3m의 돌담공사로 기존에 위치해 있던 높이 4m, 둘레 1~1.5m 4개의 플라타너스나무가 뿌리채 뽑혀 공사장옆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곳은 학교개방화사업으로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총공사비3천여만원을 들여 오는30일까지 높이50cm정도의 돌담을 설치할 예정이여서 기존에 자리하고 있던 4개의 플라타너스 나무는 고사된채 쓰레기로 버려지게 된다.

기존담장은 지난6월 공설운동장~군동면 호동마을회관앞 총360m 폭8m 도시계획도로가 신설되는 과정에 학교부지 300㎡이 편입돼 1m정도의 나무로 된 담장이 사라졌다.

주민 임모(37·강진읍 서성리)씨는“대형 느티나무가 학생들이 쉴수 있는 쉼터공간이였다”며“여건이 마련된다면 추억이 남아있는 느티나무를 그대로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관계자는“도로부지편입으로 인해 운동장이 줄어들어 마땅한 공간이 없다”며“꽃가루가 날리고 떨어지는 나뭇잎으로 인근주민들의 민원도 발생해 이번에 측백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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