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코너소개]짚고예 시연장
[고정코너소개]짚고예 시연장
  • 특집부 기자
  • 승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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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공예 시연장
어린아이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은 향수에 젖어 넋을 잃고 서있는곳은 다름아닌 전통짚공예 시연장. 각 읍면단위로 2명정도씩 짚공예전문가들이 모여 전통방식대로 짚공예를 재현을 하는곳이다. 시연장에서는 거친 볏짚 두세가닥을 손에 침을 발라가면서 비벼대자 이내 초삭이라 불리우는 새끼줄의 형태로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끼는 용도에 따라 여러개의 새끼가 더해지면서 굵기가 결정된다. 새끼줄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짚신. 발판모양의 틀이 만들어지고 나면 금새 신발의 모습을 갖추는 것을 본 관광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짚으로 만든 소쿠리, 바구니등도 관광객을 위해 진열됐다. 전통짚공예 시연장에는 짚공예전문가들이 전통복장으로 옛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광객 김미순(43·여·목포시)씨는 “새끼를 꼬는 장면이 어릴적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며 “새끼줄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게 체험교육으로 꼭 한번 보여주고 싶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강진문예마당
수강생들의 작품을 통해 매년 청자문화제에 참여하는 강진문예마당은 올해도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고려청자의 재현을 꿈꾸는 청자문화제를 대비해 도예반 수강생들은 직접 흙을 빚어서 만든 접시, 생활용품등과 소형작품들이 만들어 전시했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직접 판매에도 나서 가격은 5천원에서 2만원선. 작품을 옆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데생작품을 포함한 그림들 10여점이 선보였다.

액자에 끼워진 그림들은 수강생들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화폭에 담고 있다. 작품전 부스앞에는 강진의 풍경을 담은 사진작품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예마당 회원인 영랑사진관 임영관대표가 강진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관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전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관광객 이희수씨(42·군산시)는 “생활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자기작품들이 가장 눈에 띄였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자기를 배워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싶다”고 밝혔다.


페이스 페인팅
청자촌에서 운영되는 부스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곳은 얼굴과 팔, 손등에 흙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부스. 호남대 뷰티미용과 10여명의 대학생들이 관광객들에게 무료그림을 그려주기 때문이다. 페인등에 사용되는 물감은 갖가지 색깔을 더해 빨강, 파랑, 노랑색등은 아이들의 눈에 한없이 아름답게만 비춰질 것이다. 페인팅의 그림종류도 여러 가지. 성화대 학생들은 부스앞에 다양한 그림샘플을 준비했다. 꽃, 동물, 청자등 종류만해도 수십여개가 넘는다. 성화대학생들은 샘플을 보고 관광객들이 원하는 문양을 선택하면 바로 색깔에 맞춰 그림을 그려넣는다. 주로 어린아이들은 얼굴, 청소년과 어른들은 팔과 손등에 페인팅을 선호한다.


페인팅 재료는 인체에 거의 부작용이 없는 물감을 사용하고 빗물과 땀에도 금방 지워지지 않아 청자촌을 다니는 아이들의 얼굴과 손에는 머드페인팅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조민숙(37·여·광주시)씨는 “색깔이 선명하고 그림이 아름다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작은 행사지만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 축제열기를 고조시키는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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