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문화재]정수사 대웅전
[강진의 문화재]정수사 대웅전
  • 강진신문
  • 승인 200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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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면 용운리에 위치한 정수사는 두 골짜기 계곡이 절 앞에서 합하여 흐른다고 하여 쌍계사라고 불리다가 조선시대부터 정수사로 고쳐 부르게 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 애장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정수사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과 요사채 그리고 응진당 등 건물들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소박하면서 간결한 모양새를 띠고 있는 대웅전은 지난 85년 전남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됐으며 조선중기 이후의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창건 당시 원형이 그대로 보전돼 있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공포식 맞배지붕으로 처마는 겹처마이고 양 박공 면에는 풍판을 설치했다. 실내는 마루귀틀을 짜서 세로 방향은 널을 깔고 가로 방향에는 긴 널을 깔아서 ‘정(井)’자 모양으로 짠 우물마루에 후면 중앙 벽쪽으로 불단이 설치돼 있다.

정수사는 해남 대흥사의 큰 집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대흥사에 있는 큰 북도 정수사에서 옮겨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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