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문화재]윤복 충효신도비
[강진의 문화재]윤복 충효신도비
  • 강진신문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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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용산마을 해남윤씨 제각인 영모당 인근에는 도 기념물 제203호 행당 윤복 충효신도비가 위치해있다. 길이 3m의 행당 신도비는 1698년 세워졌다. 이조판서를 지냈던 오시복이 비문을 썼고 전서는 사헌부 대사헌을 지낸 권규가 기록했다.


이후 신도비는 후손들이 내용을 추가해 1822년 다시 세웠다. 행당의 10대손인 윤종겸이 비문을 쓰고 9대손 윤규로가 전서를 써서 만든 것이다. 행당의 후손들이 관직에 오르면서 가문을 빛낸 업적을 후손들이 추가한 것이다.

비문은 비석의 전·후면에 새겨넣고 후손들이 적은 추기문은 측면에 적은 것이 특징. 신도비의 내용은 행당의 나라에 충성하고 효행을 펼쳤던 행적과 함께 후손들에 대해 기록했다. 행당 윤복은 1538년 문과에 급제해 전라도사, 사헌부 장령, 승정원 좌부승지등을 거친후 호남 사림의 한축을 형성했던 인물이다.

 또한 행당은 퇴계선생과 교류를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행당 신도비를 통해 당시 역사적사실과 후손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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