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거리 탐방로 남파랑길 조성된다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 남파랑길 조성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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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부산간...강진 구 목리교~도암농협간 17.6㎞ 포함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해 부산 오륙도로 이어지는 '남파랑길'이 명품 걷기 여행길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둘레를 잇는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하나로 남해안 노선에 해당하는 남파랑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남파랑길은 길이 1천463㎞에 이르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로 지난 2016년에 개통한 부산 오륙도~강원 고성 간 770㎞를 잇는 '해파랑길'에 이은 두 번째 코리아둘레길 노선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이 어우러져 걷기 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90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남파랑길이란 이름은 지난해 8월 대국민 공모를 거쳐 정한 것으로 남해의 지역성 '남쪽'과 쪽빛 바다의 중의성을 담았다. 구간별 특징을 고려해 남도 순례길(장흥~강진~완도~해남), 남도 낭만길(여수~순천~보성~고흥), 섬진강 꽃길(하동~광양), 한려길(고성~통영~거제~사천~남해), 한류길(부산~창원) 등 5가지로 나뉜다.
 
특히 17개 대표 구간을 추천해 남해안의 멋과 가치를 체험하고 걷기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강진의 경우 83코스로 구 목리교 서쪽~도암농협 간 17.6㎞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구간 중 인문·지리·문학·역사·종교 등 주제별로 걷기 여행길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남파랑길의 특색을 살려 '나만의 인생사진 명소 걷기', '길 위에서 만나는 내 인생의 인물', '남도 식도락 여행' 등 차별화한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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