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미세먼지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영농철...미세먼지 조심하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9.03.2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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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증 보건마스크 사용해야...보건소, 미세먼지 예방교육 진행

최근 일기예보와 함께 알려주는 숫자가 있다. 바로 미세먼지이다. 최근 강진읍의 경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계속 알려주고 있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10㎛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한다. 이런 미세먼지는 우리가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속으로 침투해서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여러가지 병을 막아 내는 힘인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대도시의 미세먼지는 70%이상이 자동차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농촌지역의 강진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맑은 하늘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의 영향이 강해지고 있다.
 
군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자료를 통해 위해성을 알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각종 연료 연소 등 인위적 배출이나 대기 중 화학반응에 의해 2차 생성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기 중 부유 물질을 말한다고 밝히고 있다. 입자가 미세하여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 시 폐포(뇌)까지 직접 침투, 천식·폐질환 유병률 및 조기 사망률 증가한다고 알리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LARC)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13.10월)된다고 위험성을 전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흡입할 경우  급성 노출시 기도를 자극해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 폐기능 감소,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고 사망률 또한 증가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해 세기관지에 염증 유발하여 호흡기계 감염을 초래할 수가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 어린이, 가임기 여성, 호흡기 질환자, 옥외 근로자 등은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때 심근경색 환자는 2.7배, 당뇨병환자는 2배 사망률 증가, 심부전환자는 약 2.5배 높은 사망률로 조사되고 있다. 어린이는 폐기능이 발달시기에 호흡기가 위험물질에 노출되면 성인이 되어 폐기능이 낮을 가능성이 4.9배 높다. 폐기능 저하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한다. 가임기 여성은 미세먼지로 재태기간에 비해 적은 체중아 출산과 초미세먼지의 노출은 저체중아 출생아, 조산아, 재태기간에 비해 작은 체중아 출산에 조심해야 한다.
 
이런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강진군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내 경로당 251개소와 의료취약계층 3천 26여가구 3천604명을 방문해 미세먼지 예방교육,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94 마스크 배부, 마스크 착용 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머리카락 1/10크기인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면 폐렴·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은 물론 고혈압·당뇨병과 심장질환,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건강 위험요인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으로는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 시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 섭취, 환기·실내물청소 등 실내 공기 질 관리,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최근 미세먼지는 가장 위험한 환경재해로 꼽히고 있어 온 몸을 공격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지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홍보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7대) >.
1.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 야외모임, 캠프, 스포츠 등 실외활동 최소화
2.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3. 외출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에서 지체시간 줄이기
 -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 흡입이 우려되는 격렬한 외부활동 줄이기
4. 외출 후 깨끗이 씻기
 - 샤워하고, 필수적으로 손·발·눈·코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치질하기
5.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야채 등 충분히 섭취하기
6. 환기, 물청소 등 실내공기 질 관리하기
 - 실내·외 공기오염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환기 실시
 - 실내 물걸레질 등 물청소 실시, 공기청정기 가동(공기청정기 필터 주기적 점검·
7.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폐기물 태우는 행위 등 자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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