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강진딸기 수출 이어간다
명품 강진딸기 수출 이어간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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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말레이시아 이어 일본 수출도 청신호

고마미지(주) 회원농가 생산량 30% 수출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선별한 강진딸기가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 성공에 이어 현재 일본에도 수출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출 길이 계속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진군의 대표적인 겨울철 과채류인 딸기는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으며 당도는 평균 12브릭스로 타 지역보다 높다.
 
평균기온이 타지역 딸기생산지에 비해 평균온도가 2도 이상 높고 출하시기 일조시간도 다른 지역에 비해 20여 시간이 많은 지역적인 이점이 작용하여 맛, 향, 빛깔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명품 강진딸기로 해외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딸기 수출은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주) 회원농가를 주축으로 10여 농가 딸기 생산량의 약 30%가 수출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2회씩 1.2톤을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항공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 단가보다 약 20%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다. 앞으로 올해 4월까지 수출량은 약 26여톤(3억 9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수용 딸기와는 다르게 수출용 딸기는 포장 및 선별작업에서 숙도가 70~80%로 정밀성과 정확성이 요구되고 있어 수출기준에 적합한 상품을 위해 국제 GAP인증 출원 등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재용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주) 대표는 "강진군 농산물 중 주력품인 딸기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수출길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 150농가 51ha에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비닐하우스 설치와 양액재배시설, 보온커텐 등 국도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 농업인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강진딸기는 육모부터 진화하고 있다. 강진딸기육묘연구회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8년 최우수 농산물 생산단지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기술보급 평가회에서 딸기육묘연구회가 최우수 농산물 생산단지에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연구회는 2014년 발족하여 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딸기육묘기술 연구와 정보 공유를 통해 90여명의 회원들이 영농정착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정철 강진딸기육묘연구회장은 "그간 강진군의 공직자들의 도움으로 많은 회원들이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었고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도로부터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시군 1특화단지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강진군은 우수한 육묘기술을 바탕으로 자가육묘농가 19호를 추가 육성하고 전문 육묘농가를 육성하는 등 딸기재배 기반 조성에 노력해 오고 있다. 최고의 명품 딸기를 만드는 작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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