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화방 분뇨시설 해결책 없나
[사설]화방 분뇨시설 해결책 없나
  • 김철 기자
  • 승인 2019.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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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군동면 화방마을 주민들이 A양돈영농조합법인이 재추진하는 가축분뇨 처리시설공사를 결사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단체행동을 약속했다. 마을회관에서는 주민들이 최근 다시 공사를 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해 시설공사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주민들의 의견은 단호했다. 마을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식수원의 근원지로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개발행위 허가기간이 만료된 사업이고 집단민원으로 반환된 사업을 다시 진행할 수 있느냐고 군 관계자들의 답변을 요구했다.

또 화방저수지 숭상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가축분뇨처리장은 수몰될 지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사가 진행중인 A영농조합법인의 사업은 소규모 공동자원화시설로 5,280㎡부지에 들어설 가축분뇨처리장은 농림부사업으로 국·도비 15억원으로 시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도비 지원사업을 반려했다. 현재 업체에서는 정부 지원없이 개인 사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당시 당시 업체에서는 퇴비 생산 규모는 소규모시설로 주민들이 주장하는 악취, 오염은 발생하지 않고 돈사 농가의 분뇨 침출수가 한방울도 흐르지 않아 지하수 오염은 없다고 주민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당시에도 침출수 우려 등으로 공사를 반대했다. 그 과정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사업체는 공사진행을 밝히고 있고 주민들은 단체행동을 통해 공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군에서 주민들과 공사업체와 함께 이제는 해결점을 찾아야할 때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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