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읍 평동리 일대에 장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태양수산이 문을 열었다. 사실 조금 높은 가격의 장어를 쉽게 구입하기는 쉽지않다. 태양수산은 군동면 오산마을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잡아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탐진강 주변에서 생산되는 강진산 장어는 서울, 부산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탐진강 물을 사용해 육질이 단단하면서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고창 풍천장어처럼 탐진강 장어로 이름이 알려졌다.
태양수산의 장어는 안정성을 강조한다.
 
먼저 3개월에 한번씩 안정성 검사를 통해 항생제 등의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만 출하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순환여과식 시설이 한몫을 한다. 물을 회전시켜 나쁜 물을 정화시켜서 최고 품질의 장어를 생산하도록 한다.

보통 장어는 한해를 넘기지 않은 10~11개월 장어를 첫 출하하게 된다. 1년이 넘지 않은 장어는 부드럽다고 소문이 나서 태양수산의 장어도 가급적 어린 장어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고단백 배합사료를 이용하고 365일 27~28도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상의 장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태양수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에 3만5천원선. 보통 2~3마리가 들어가고 진공포장으로 편리하게 소비자가 가져갈 수 있다. 손질된 장어는 780~820g 정도가 진공포장 된다. 태양수산 장어의 가장 큰 특징은 3~4일간의 숙성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맛을 살릴 수 있는 숙성을 거쳐 태양수산의 장어가 완성된다. 2㎏이상을 구매할 경우 태양수산에서 별도의 서비스를 준다. 장어뼈와 머리를 3~4시간 이상 고아서 만든 뼈 육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