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 주택 화재...불길 번져 임야 800㎡태워
도암 주택 화재...불길 번져 임야 800㎡태워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9.02.1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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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주민 1명 부상...1천만원 가까운 재산 피해

70대 주민이 주택 옆 공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부주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불길이 인근 임야로까지 번지면서 1천만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41분께 도암면 성자길 소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한식 목조 주택 49.5㎡가운데 20㎡가량이 소실되고 집기류 등이 불타면서 소방서추산 96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민 A(71)씨가 머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길은 주변 임야로 연소 확대되면서 임야잡목 800㎡를 태웠다. 이번 화재로 헬기 1대를 포함해 소방장비 14대가 투입됐고 소방인력 49명이 동원됐다.

강진소방서는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암면적십자부녀회는 화재발생 다음날인 지난 11일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대한적십자사에 즉시 구호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남부봉사관은 이불과 옷,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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