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있고 알뜰한 강진축제 만들겠다"
"내실있고 알뜰한 강진축제 만들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2.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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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2019 강진방문의 해를 이끌 황호용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

주민들 의견 최대한 경청...축제의 본질 찾아야

지난달 29일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이하여 새롭게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승옥 군수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문화예술단체장 등 각계각층으로 새롭게 구성한 위원 4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승옥 군수는 축제의 선택과 집중 기조 하에 "강진군 축제는 축제를 위한 축제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진의 전통성·역사성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 자본을 만들어 나가는 축제를 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장으로 황호용 문화원장이 추대됐다. 이에 황 위원장은 추진위 임원선출 및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축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위원 상호간에 교환하면서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강진군 향토축제의 기본계획 수립 및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축제의 발전방안 모색을 통해 강진군 향토축제의 성공에 일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함께 이끌어갈 임원들도 밝혔다. 부위원장으로 김영배, 감사 이상순, 이은주씨를 밝혔고 사무국장으로 노치경씨를 선임했다다. 앞으로 2년간 강진군축제를 준비하고 꾸려갈 민간 위원회 임원들이 완성된 것이다. 이에 황호용 추진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강진축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위원장은 그동안 너무 많은 축제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청자축제, 갈대축제, 병영성축제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지금은 축제가 한해의 풍년을 빌고 이것을 모든 주민들이 축하하는 축제에서 많이 변형됐다"며 "단순히 경제적, 부가창출만을 기억하는 축제로 변해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제는 강진의 모든 축제가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황 위원장은 밝히고 있다.
 
황 위원장은 "20여년 청자축제나 지금과 큰 틀의 변화가 없다"며 "이제는 가을축제 변경을 계기로 매번 똑같은 청자축제라는 인식을 벗어나 강진군민이 먼저 찾을 수 있는 색다른 축제로 완전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축제, 관광객 숫자 늘리기가 아닌 진정 내실있고 알뜰한 축제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제와 함께 지역소득으로 이어지기를 황 위원장은 한번더 강조했다. 골프장과 가우도 입구인 해창지역에 청자와 지역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강진축제는 청자축제 가을이전과 갈대축제, 병영성 축제로 집중되고 있다. 변곡점 위에 강진은 이제는 다시한번 발전을 위해 뛰어야하는 시기이다. 황 위원장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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