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부 릴레이 시작됐다"
"사랑의 기부 릴레이 시작됐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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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릴레이 제1호 출발

도암면에서 사랑의 기부 릴레이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도암면(면장 김학동)은 이웃사랑 기부릴레이 행복천사 1호 탄생을 시작으로 복지후원을 위한 기부 릴레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도암면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기관 단체 기업 향우 등을 비롯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상시후원금 모금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도암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산옥)가 후원금 50만원을 기부하며 의미있는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이 있듯이 갈수록 많은 복지정책과 지원에도 항상 사각지대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정은 딱하지만 규정상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지원은 꼭 필요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에 관련 사업이 없어 대상자나 복지 공무원도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적지 않다. 때로는 정부지원 사업비가 부족해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많다.
 
더군다나 예산이 부족한 면단위에서 일반 주민에 대한 특화된 복지시책을 추진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복지의 자급자족, 우리의 이웃은 우리가 살핀다'는 모토로 열정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도암면과 도암지사협이 바로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 법과 규정에서 보다 자유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기위한 자체 재원 마련 방안으로 릴레이 모금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모금 운동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학동 도암면장은 "행복천사 기부릴레이 1호로 참여해주신 지역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작은 파동이 전역으로 퍼져가 십시일반 모인 정성들로 우리 도암에 날마다 행복해가 떠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산옥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상부상조와 이웃사촌의 좋은 전통이 사회를 지탱해왔다"며 "도암면과 지사협이 최근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후원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암면 행복천사 후원금 릴레이는 매년 1004만원을 목표로 운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지정기탁계좌를 개설한 도암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금까지 50여 명의 정기후원자를 발굴하였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들도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도암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손을 잡고 애를 써 함께 도우며 더불어 사는 지역 풍토를 잔잔히 퍼트리는 아름다운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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