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금릉산악회(회장 이정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지난 6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읍 보은산 우두봉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새해 무탈을 기원했다.

이날 회원들은 우두봉에 마련된 제단에 돼지머리를 올리고 정성껏 준비한 나물과 전, 떡과 과일 등을 차린 뒤 시산제례를 봉행했다.

이어 자연과 산을 사랑하고 사람과 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산악인의 선서를 갖고 무사산행과 자연보호를 다짐했다.

이정환 회장은 "지난 수년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등산을 마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함께 산악인들의 안전한 겨울산행을 기원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회원들은 물론 산악동호인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올 한해 안전한 산행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발족한 강진금릉산악회는 56명이 함께하며 매월 정기산행을 비롯해 지역의 산과 전국 300대 명산 산행, 산악인의 우정을 다지는 번개산행을 갖고 있다.

금년에는 오는 2월 강원 평창 백던산을 시작으로 인천 마니산, 경주 남산, 서울 북한산, 강원 설악산, 경남 가리산, 경기 유명산 산행을 계획 중이며 9월에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해외산행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