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따뜻한 경로당
<사설>따뜻한 경로당
  • 김철 기자
  • 승인 2018.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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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경로당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른바 '배달용 가스통'을 이용해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강진군은 마을 경로당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유치하고 지난달 27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LPG가스 시설개선을 위한 소형저장탱크 보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에서 주관한다.
군에 따르면 사업 대상 경로당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으로 이용 주민 수가 많고 노후한 시설을 우선으로 한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 경로당 60개소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60개소에 달하는 대규모 설치사업이 실시되기는 전국에서 강진군이 처음이다.
사업은 국비 3억8천2백만원, 희망충전기금과 군비 각 4천8백만원 등 총 4억7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국비와 기금에서 사업비의 90%를 지원받는 형식이다.

강진군 입장에서는 군비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복지효과는 최대한 거둬들이고 나아가 '상생복지 지역공동체'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완료되면 공급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강진군은 경로당에 소형저장탱크를 통한 LPG공급이 이뤄지게 되면 그동안 배달용 LPG용기사용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난방유 사용까지 대체가 가능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20%정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겨울철 경로당은 마을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난방비를 무시할 수 없다. 지역 어르신들이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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