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선박 표류 잇따라
기관고장으로 선박 표류 잇따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1.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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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박 안전장비 점검"당부

출항해 나선 어선들이 고장 등으로 표류하다 긴급 구조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13일 완도군 고금도 인근해상에서 선장 등 2명이 승선해 표류중인 1.13톤급 복합어선 J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마량항에서 조업 차 출항하여 완도군 고금도 북방 1.3해리 해상에서 구조 요청을 보냈다. 당시 선장 A씨(76)는 선박 스크류에 줄이 감기게 되자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긴급 구호요청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여 신고접수 7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 2명에 대해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선박을 마량항으로 예인했다. 선장 A씨는 현재 강진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57분께 마량면 신마항 인근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S호를 예인했다. 
 
S호는 사고 당일 오전 7시께 마량항에서 낚시조업 차 출항하여 인근해상에서 낚시 후 회항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였으며 당시 선장 등 4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완도 해경은 "기관고장으로 표류·정박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항상 출항 전 장비 점검 및 안전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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