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7시 45분께 옴천면 월곡리 인근 저수지에서 A씨(69)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씨(여·7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저수지 주변에서는 A씨 소유의 차량과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낚시대가 발견됐다. 사고 현장은 마을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가파른 경사에다 지면은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저수지에 빠져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심근경색 및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으며 예전에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며 "현재로서는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외력에 의한 특이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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