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패] 군민을 항상 내 가족처럼 생각한다
[정석패] 군민을 항상 내 가족처럼 생각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11.11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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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공무원(행정분야) - 강진군청 임성수 축제팀장

2017 강진방문의해 13대 축제 총괄... 다산공직관 교육 프로그램 유치

강진군에서 30여년간 공무원으로 활동한 임성수 축제팀장은 지난 1969년 신전면 수양리 삼인마을에서 태어났다. 임득량·박금심 부부의 5남1녀중 막내로 태어난 임 팀장은 형들이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크게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둘째형은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운동가족이었지만 말이다.
 
도암초, 도암중, 강진고를 졸업한 임 팀장은 지난 88년 5월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그해 8월 도암면사무소 총무과에서 일반서무직으로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군대를 다녀온 후 94년 8급, 96년 7급 승진을 거치면서 공무원으로 주민들에게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지난 2005년 임 팀장은 강진교육계에 큰 획을 긋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바로 군청 교육팀에 근무하면서 장학재단 설립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당시 강진군 교육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이 논의됐고 사단법인이 아닌 재단법인의 형태로 빠르게 설립됐다. 매년 20억원을 목표로 4년간 80억원의 거금이 모여 강진군 교육현장에 사용됐다.
 

이런 지원을 통해 강진고에서는 매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고 강진중학교 상위권 성적 우수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으로 까지 이어질수 있었다. 이런 장학재단의 형태는 지금도 강진 교육현장에 많은 보탬을 주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다산기념관 교육홍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산공직관 교육프로그램을 주도했다. 지난 1998년 처음 유물전시관에 근무했던 임 팀장은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유물전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쳐 우수 수범사례에 평가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던 곳이었다.
 
먼저 임 팀장은 박서진 관장과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각종 단체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MOU체결을 넓혀나갔다. 하지만 국가적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이듬해 프로그램이 사라질수 있는 위기까지 다달았다. 이런 위기를 극복해 자치단체장을 수차례 만나면서 다산공직관 교육프로그램을 본 괘도에 돌려놨다. 분명 힘들다는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처리하면서 뚝심있게 밀고 간 결과였다.
 
마지막으로는 지난해부터 맡은 축제팀장에서 빛났다. 지난해 강진은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13개의 축제를 개최했다. 각 면단위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고 거의 매달 축제가 열리는 강진이었다. 이런 모든 행사를 임 팀장은 직접 주민들을 만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고의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K-pop콘서트라고 말할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군단위지역에서 대규모 아이돌축제의 성공이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임 팀장은 성공을 확신하고 음식문화큰잔치 행사 기간 동안 추진한 결과 3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종합운동장을 찾아 대박을 터트렸다. 행사를 추진하는 동안 주민, 사회단체,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민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자신감은 부수적으로 얻을수 있었다.

 
임 팀장은 올해는 8개 축제를 기획, 실행해 오면서 지역 주민 참여를 신념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여 남도음식문화 큰 잔치와 연계해 축제 시너지 효과를 거둬  관람객 5천 명이 일시에 축제장으로 방문한 탓에 한 시간정도 통신이 두절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임 팀장은 30여년간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주민들을 만나왔다. 그래서 임 팀장의 좌우명은 군민들을 꼭 가족같이 생각하라이다. 항상 민원인의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분명 원칙은 있다. 법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민원인을 가족처럼 대하고 원만하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지금의 임 팀장을 만들었다. 부인 강미라씨와 임지은, 임준오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 미안함에 조금의 시간이 생기면 가족과 영화관을 찾는다는 임 팀장은 이 시대 주민과 함께 생활하고 살기좋은 강진을 만들어보려는 공무원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임성수 팀장 학·경력
신전면 수양리 삼인마을
도암초, 도암중, 강진고, 성화대학 졸업
88년 8월 도암면사무소 근무
1996년  7급 승진
2005년  강진군청 교육팀 근무
2007년  6급 승진
2014년  다산기념관 교육홍보팀장 근무
2017년  축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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