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고향산천 절임배추' 주문생산 본격화
'청자골고향산천 절임배추' 주문생산 본격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1.11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 주문량 600톤 규모 '역대 최대치'… 전체 출하량 1천톤 예상

현대화시설 구축으로 대량 생산... 계약재배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의 절임배추 주문생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사전 주문량이 3만(20㎏)상자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주문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화시설 구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판로 확대로 생산과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 지역 배추재배 농가와 전량 계약재배 등 상생을 위한 발판도 마련되면서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내에서 가장 많은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군동면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은 이달부터 주문생산에 나선 가운데 금년도 출하목표량을 작년보다 150%정도 늘렸다. 절임배추시장이 최근 수년간 입지를 굳히면서 주문량이 계속해 증가하고 단골 고객층이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성과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사전 주문량은 20㎏들이 3만 상자. 작년 5천 상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일 년 사이 600%나 수직상승한 셈이다.
 
역대 최대 사전 주문량에 힘입어 전체 예상출하량은 5만 상자(20㎏), 1천 톤에 이를 전망이다.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던 2015년도와 비교하면 200톤 이상 많은 수치로, 출하물량이 1천 톤에 이르기는 공장가동 이후 처음이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제조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한 위생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면서 대량 생산은 물론 품질의 고급화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40톤 크기의 염수순환시스템을 장착하여 염도의 일정함을 유지할 수 있게 했고, 3단계 자동세척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깨끗하고 맛있는 절임배추를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청자골 한우리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고 있는 '청자골고향산천 절임배추'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등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자골고향산천 절임배추'는 휘파람품종의 씨앗을 최고급 상토에서 30여일 옮겨 심어 100여 일간 키운 배추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노랗게 속이 알찬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깨끗한 지하암반수로 세척한 뒤 물을 뺀 다음 박스에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포장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가격은 1박스(20㎏)기준 2만9천원(택배비포함)으로 구입 문의는 433-6572~3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은 절임배추 가공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내년부터 배추 계약재배를 확대해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민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는 "내년에는 농가당 한 필지씩 전체 30~40농가를 대상으로 배추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계약 재배를 확대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