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에 소재한 군자서원에서 2018년 추향(秋享)제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군자서원·양산김씨 대종회가 주관해 열린 추향제에는 군자서원에 모신 조선시대 도학자 김양(金亮), 조선조 일등공신 절효공 김호광(金好光), 행정공 김신광(金伸光) 삼현을 모시는 행사로 열렸다.
 
추향제의 첫날은 초청강연과 음악회, 강회로 진행됐다. 먼저 초청강연에는 성균관대 최영갑 교수의 학문과 실천 그리고 수양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서원 뜰에서 국악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단가, 아쟁산조, 선비춤, 남도민요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군자서원에서 펼쳐졌다.
 
오후시간에는 각 회원들이 서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강회시간이 진행됐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대해 이야기한 조백환씨를 비롯해 20명의 유림들이 각자의 생각을 글로 공유했다.
 
둘째날에는 군자서원에 모신 삼현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잔을 올린 후 축문을 올리고 아헌례·종헌례·분헌례 등의 의식이 진행돼 군자와 충신의 덕을 기렸다.
 
군자서원은 강진군에서는 유일하게 하루전에 음악회를 하고 다음날 제사를 지내는 전일입제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군자서원은 전국의 유림들이 제관으로 찾아와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군자서원 김재경 원장, 양산김씨 대종회 김순철 회장,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 김용호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전국 유림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