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AI·구제역 차단방역 체제 돌입
군, AI·구제역 차단방역 체제 돌입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0.26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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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대응체계 나서...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 지정

강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돌입했다.
 
강진군은 가축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해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의심축 신고접수를 받는 등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나선다.
 
강진군은 앞서 지난 17일  AI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축산전업농가, 공동방제단,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제로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오리농가에 대하여 'AI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하고자 농가당 생석회 30포씩 배부하고 지난 23일 농장 출입구, 축사 울타리 둘레로 살포를 실시하여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생석회를 활용한 일제 차단방역은 일본에서 실시해 확산을 막아낸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석회는 수소이온농도(PH) 11~12의 강알칼리성으로 소독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물과 접촉 시 약 200도의 열 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고 야생 조수류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석회 살포시에는 폭 30cm 이상, 두께 2~3cm 내외로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빙 둘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진군은 현재 모든 축산농장을 방문하는 축산차량은 강진 우시장에 마련된 거점소독소를 거쳐 소독필증을 받아 방문하도록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영업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예방에는 차단방역이 중요한 만큼 축산 농가들은 철저한 소독과 예방 접종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효율적인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소·염소·돼지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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