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펼쳐진 음악의 향연 남미륵사 산사음악회
산사에서 펼쳐진 음악의 향연 남미륵사 산사음악회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0.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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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등 300여명 참여... 이상용, 전원주 등 인기 연예인 대거 출연

(사)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주지 법흥 스님)는 지난 16일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이틀 간의 일정으로 제27회 남미륵사 산사음악회 및 영산대재를 열었다.
 
첫날 마련된 산사음악회는 정수사 수연 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며졌으며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군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국민 MC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와 유머 감각으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또한 탤런트 전원주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와 대화로 관객들과 소통했고 '안동역에서'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진성의 공연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함께 나와 춤을 추며 절정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가수 박일준과 삼순이 등 여러 초대가수들의 무대는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더불어 마음의 기쁨, 마음의 행복을 전하고자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산과 사찰 그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넉넉하고 풍요로운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대웅전 뜰에서 우주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바라는 영산대제가 올려졌다. 영산대제에는 영가들의 재단에 재물을 올리고 가피를 입고 극락이나 천상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천도의식이 진행됐다.
 
지난 1980년 군동면 풍동리에 창건된 남미륵사는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강진군의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83ha에 이르는 사찰에는 세계 각국의 연꽃이 자라는 연 방죽이 자리하고 있고 2만3천불을 모신 만불전과 동양 최대의 황동좌불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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