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강진군에서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 자체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생육 후기에 접어든 올해 벼농사의 현재 생육상황를 비교분석해 보다 나은 재배법 정립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작천면 박산마을 보급종 채종단지, 전남농업기술원 시범포장 견학, 올해 시범사업 및 병해충 실내평가로 이루어졌다.
 
이날은 주로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편농(便農) 관련된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및 실내 평가가 이루어 졌다. 전국에서 첫 추진하는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벼 육묘상자 1회 병해충 약제 살포 시범사업, 논물 절감 논둑 보수 시범사업 등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전년도 1회 병해충 약제 살포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농업인들이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에 큰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기존 관행(60~70포기/평)대비 소식재배(37포기/평)를 통하여 육묘 비용과 모판 나르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대농 및 여성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군에서는 22농가에 30ha를 추진했다.
 
그 밖에 농업기술센터 30여개 품종의 전시포장, 작천면 현산리 박산마을의 정부 보급종(해품벼) 증식포장, 전남농업기술원의 시험연구 포장을 현장 견학을 하며 포장관리 요령 및 신기술 도입에 대한 농가들의 불신과 우려를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올해는 가뭄, 폭염, 태풍 등 기상재해가 많았던 해로 각종 병해충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실내 자체평가 및 농가 상호 의견교환을 통하여 보다 건설적인 재배법 정립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농가들의 평이 지배적였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병영면 친환경연합회 송옥철 회장은 "오늘 벼농사 자체평가회에 참석해 다른 실증 포장 및 연구포장의 논과 나의 재배법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오늘의 현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 논에 맞는 적절한 재배법으로 농사를 짓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