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신임 문화원장에 바란다
[사설1]신임 문화원장에 바란다
  • 강진신문
  • 승인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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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동안 강진문화원을 이끌 제 7대 문화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새 문화원장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주민들은 새 문화원장 당선자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기대가 많다는 것은 그동안 부족함을 많이 봐왔다는 뜻이다. 주민들이 문화원에 갖는 가장 큰 소망은 문화원이 문화원답게 자리잡기를 바라는 것이다.

누가뭐래도 강진문화원은 강진의 문화 중심지이다. 인근 장흥이나 영암, 해남등지의 문화원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많은 주민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강진문화원은 지금까지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문화행사도 없고, 앞장서 발굴해 낸 자료도 없다. 열정적으로 강진문화를 이끌어보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행은 강진의 많은 단체들과 주민들이 강진문화원을 강진문화의 중심단체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책임은 문화원쪽에 있다. 신임문화원장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문화원을 바로 세워야 한다.

회원들도 대대적인 정비를 하길 바란다. 강진문화원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는 이미지를 오래동안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젊은사람들이 문화원에 들어갈 생각들을 하지 않고 있다. 어떤 조직이라도 청장년층이 조화롭게 뒤섞여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강진문화원이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갖는 살아있는 조적이 됐으면 한다.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은 문화관광이라고 한다. 앞으로 문화관광의 의미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강진문화원이 민간의 대표로서 그 중심에 우뚝 서야 한다. 신임 문화원장이 그 일을 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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