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금까내 체험휴양마을로 오세요"
[특집]"금까내 체험휴양마을로 오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8.08.3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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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체험과 휴식 동시에 가능
농산물따기 체험부터 와플만들기 등 다채
매 주말 동창회, 지역사회 모임 등 이어져


작천면 까치내로에 위치한 체험휴양마을로 금강까치내의 줄임말로 '금까내'라고 불리운다. 금강천권역 단위종합 정비사업으로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금까내 체험휴양마을은 금강천을 옆에 끼고 자리하고 있다.

휴양마을은 두 갈래의 금강천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다. 주민들은 암물과 숫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전면 경포대에서 내려오는 물은 차가운 숫물이고 성전면소재지를 돌아내려오는 물은 따뜻한 암물이라고 표현한다. 이 두가지 물이 만나는 독특한 곳에 체험휴양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금강천도 특별하다고 볼수 있다.

작천 주민들은 예전부터 편안하고 소박하다고 표현한다. 체험휴양마을의 느낌도 마찬가지다. 금까내 체험휴양마을은 평기리, 삼당리, 야흥리 3개 법정리에 교동, 기동, 중당, 하당, 부흥, 야동 여섯마을을 권역으로 청정지역과 웰빙 먹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먼저 휴양마을에 들어서면 권역별 마을을 소개하는 대형 입간판이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에 대한 유래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기동마을은 순우리말로 텃골이라고 불리는 것을 한문으로 표기한 것으로 작천면에서 가장 먼저 터가 생겼다고 붙여졌다. 또 작천면 28개 마을중에서 가장 먼저 경로회가 발족해 경로효친 시범마을로 지정돼 있다. 교동마을은 마을앞에 다리가 있어 다리골이라고 불려오다 명칭이 바뀐 것이다. 200여년 전통의 선돌감기로 남도문화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흥마을은 행정개편때 새로 지어진 이름으로 인근 마을에서 모두모여 큰 마을이 되게 하자는 뜻으로 지었다. 야동마을은 원래 들판에 위치해 불모골, 풀무골이라고 불리다가 조선말 현재이름으로 변경됐다. 중당마을은 중간에 위치한 마을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지신밟기, 농악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전해지고 있다. 하당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산중요새와 같다고 해서 산율이라고 불리다 조선말기에 개칭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마을소개를 보면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금까내 체험휴양마을은 크게 두 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식당과 회의실 용도와 숙박시설이 설치된 다목적문화복지센터와 체험장으로 나뉜다.

복지센터 1층에는 체험마을 사무실과 함께 회의실이 자리하고 있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방송장비를 갖추고 있는 회의실은 30명 사용이 가능하다. 또 60여명이 동시에 식당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최신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각종 주방기구들이 비치돼 있다. 크기에 따라 까치실, 오봉실, 선돌실 3개로 나눠져 있다. 까치실은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이용금액은 1박에 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명 수용이 가능한 오봉실은 15만원, 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선돌실은 8만원에 하루 숙박할수 있다.

건너편에 위치한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다. 현재는 와플체험과 다도체험을 할수 있도록 좌석과 기계를 갖췄다.

상시로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은 금강천 뚝방길 걷기, 와플만들기 , 선돌이야기, 목화솜으로 인형만들기 등이 가능한 상태이다. 계절별로 즐기는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봄철에는 벚꽃길 걷기, 수국 화분만들기, 마늘쫑뽑기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여름에는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이 많다. 토마토따기, 마늘캐기, 옥수수따기, 고추따기, 수국체험 등이 가능하다. 가을에는 목화따기 체험, 고구마캐기, 단감따기, 콜라비 수확, 국화차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겨울에는 대보름 선돌체험, 고구마 구워먹기, 연날리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5천원~7천원에 가능하다. 편하게 쉬면서 즐기는 웰빙체험에 이어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가는 등 솔솔한 재미가 있는 곳이 바로 체험휴양마을이다.

지난 4월에 문을 연이후 매 주말에는 동창회와 지역단체 모임이 계속 이어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김경흠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각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24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한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문의 및 예약 433-6654번이나 010-4628-6654번으로 하면된다.

황영숙 사무장은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로 소득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차별화를 위해 우렁이를 이용한 와플이나 지역 특산물의 하나인 마늘을 소재로한 요리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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