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익 추구한 군의원 제명하라"
"불법 사익 추구한 군의원 제명하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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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농민회, A군의원 제명 요구 기자회견

<속보>전국농민회총연맹 강진군농민회는 최근 수의계약에 따른 감사원 적발(본지 8월17일자 2면 보도)로 물의를 빚은 강진군의회 A군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진군농민회는 지난 21일 강진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A군의원은 군 행정을 감시·견제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군민들을 배신했다"며 "강진군의회는 즉각 A의원을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강진군농민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다산 선생의 청렴 정신을 강조하며 강진군이 대한민국의 청렴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군농민회는 "A군의원은 다산의 정신을 이은 공무원 청렴 교육원까지 운영하는 강진군과 군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이라며 "A군의원은 군민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사적 이익추구에 사용한 만큼 군민의 대표로 지위와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진군농민회는 이날 강진군의회와 강진군청을 향해서는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강진군농민회는 "강진군의회는 소속위원의 행위에 대해 군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청렴의 의무를 다하라"면서 "강진군청 또한 수의계약을 지시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전개되는 강진군의회의 처리를 관심 있게 지켜 볼 것이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같은 의원으로서 감싸 안고 불법을 용인하는 결정이 있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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