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매일밤 청자촌은 EMD에 빠져든다
[특집] 매일밤 청자촌은 EMD에 빠져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8.1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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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팝 페스티벌]

매일밤 9시30분 시작되는 EDM 페스티벌
인기가수와 댄스팀이 펼치는 흥겨운 무대


무더위가 사라지는 어둠이 내리면 조용하던 청자촌이 다시 한번 술렁거린다. 청자촌 가장 동편에 위치한 민화뮤지엄 옆 공간에는 간이무대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밤 9시 30분이 되면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현란한 조명과 함께 전자식 기계음이 울려퍼지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심장을 마구 뒤흔든다. 바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나이트팝 페스티벌이다.

매일 유명 DJ와 댄스팀이 찾아와 청자촌의 밤을 마구 흔들어 버린다. 행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8일 페스티벌에서는 300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처음 50여명 정도였던 관람객은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자 순식간에 간이무대로 몰려들었다. 장년층을 위한 트로트노래까지 울려퍼지자 공연장의 열기는 계속 달아오르고 있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돼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미모의 여성 4인조 퍼포먼스 댄스그룹 앨리스가 무대에 오르면서 본무대가 진행됐다. 퍼포먼스 댄스그룹 앨리스는 광주FC축구 치어리더이고 MBC, KBC, KBS, TBN교통방송 방송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다. 환상적인 안무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메인 무대는 인기가수 '딘딘'이었다. 힙합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딘딘은 화려한 말솜씨를 뽐내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팬들이 딘딘을 보기위해 행사장을 찾았고 겸손하고 세련된 말투로 찾아온 관광객과 팬들에게 수없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딘딘은 "올해만 강진을 세 번째 찾는 것 같다. 이제는 강진명예군민이다. 오늘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자"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딘딘의 노래가 이어질수록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중들의 목소리는 커져갔고 딘딘의 한마디에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객들과 즐긴 딘딘은 앵콜 공연까지 마치고 다시 강진을 찾을 것을 약속하면서 현장을 떠났다. 수많은 팬들은 딘딘을 다시 보기위해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만큼 이날의 최고의 선물이 딘딘이었다.

이어 다시 앨리스 퍼포먼스 그룹이 나와서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며 청자촌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늦은밤까지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무더위를 잊을수 있었다.

'나이트 팝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광장에서 청소년들에게는 흥겨운 EDM 음악, 기성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디스코 음악이 계속 이어진다. 다양한 세대들이 서로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늘도 인기 DJ들이 흥을 돋우면서 관광객과 함께 하고 있다. 8월 2일에는 또다시 공연장에 관광객들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DJ KOO가 나오기 때문이다. DJ KOO는 인기댄스그룹 클론에서 활동했던 구준엽의 다른 이름이다. 매일밤 청자분수로 가면 스트레스를 풀면서 즐길수 있다. 무더위를 쫓아내고 신나는 하루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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