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진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초당림 숲속 힐링 체험'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천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초당림 행사에는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압화체험', '우드버닝'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숲 해설가와 함께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길을 걷는 산책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누렸다. 
 
관광객들은 해설가가 연주하는 피리소리를 감상하며 삼림욕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고 숲과 데크길 그리고 계곡이 잘 어우러진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초당림의 명물인 약 2.5km의 데크길은 아름다운 숲길 외에도 산새소리와 물소리 등 힐링의 명소에 걸맞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초당림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행사 이틀 동안 숲 속 마켓에서 판매한 파프리카와 목이버섯, 블루베리 등 칠량지역의 농·특산품은 완판 행진을 이어 갔다. 칠량면 새마을 부녀회가 선보인 다양한 먹거리도 큰 인기를 얻었다.
 
같은 기간 칠량면 봉황리 대섬 갯벌에서는 제3회 쏙잡이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쏙은 옹기로 유명한 칠량면 봉황마을 앞 대섬 갯벌에서 사는 갑각류 생물로 된장국에 끓여 먹거나, 튀김, 쏙 젓갈로 먹는 봄철 별미다. 삽으로 갯벌 표면을 살짝 걷어내면 연탄구멍 크기의 모양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구멍 난 갯벌을 통해 쉽게 쏙을 잡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봉황마을 선착장에서 낚시배를 타고 5분 거리의 대섬 앞 갯벌로 이동하여 체험을 즐겼다. 이번 쏙 잡이 체험행사에는 첫날 사전예약자만 350명이 넘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재영 봉황리어촌계장은 "죽도는 갯벌이 마사토로 형성돼 있어 쏙뿐만 아니라 여러 어족자원이 풍부한 곳이다"며 "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중요성과 바다를 느끼는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갯벌 위에서 빨리 기어가기 시합을 펼치고 있다.

   
초당림은 들어선 순간부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초당림 숲 속 힐링체험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쏙 튀김은 이 맘때 최고의 별미로 불린다.

   
갯벌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중요성과 바다를 느끼는 생생한 교육현장이다.

   
학생들이 쏙을 잡느라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들이 배를 타고 쏙 잡이 체험장이 마련된 봉황리 대섬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