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백문이 불여일견'중국 역사 문화 탐방
[기고] '백문이 불여일견'중국 역사 문화 탐방
  • 강진신문
  • 승인 2018.06.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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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 _ 성전중학교 2학년

중국에 간다는 소식에 신이 났었다. '남들 말을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가서 보는 것이 훨씬 그 나라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중국에 도착하고 첫날, 상하이 임시정부 건물로 이동했다. 그 임시정부 안에는 거기에 있는 것들을 설명해주시는 여자 분이 계셨지만 그 분의 한국어 발음이 안 좋아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13일에 세워졌고 거기에는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들이 사용하신 가구들도 있었다. 여러 위인분들의 사진도 있었다. 임시정부가 내 생각보다는 건물이 커서 놀라웠다. 그리고 임시정부는 신천지라는 시내에 있어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 건물이 더러워지거나 훼손이 될까봐 마음이 안 좋았다.
 
중국에서의 2번째 날, 우리는 삼국성에 갔다.'적벽대전'이라는 영화를 찍은 장소이다. 중국에는 3개의 나라가 있었는데, 위,오 그리고 촉이다. 각각의 유명한 장군들은 여포, 여몽, 제갈량이라고 한다. 그 곳에는 각각의 나라의 장군들의 동상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달린 후, 우리는 범궁에 도착했다. 범궁을 밖에서 봤을 때는 엄청 컸었다. 내가 범궁을 처음 봤을 때 중국에 있는 건물인데 서양의 느낌이 나서 약간 놀랐다. 범궁 내부에 입장해서는 다양한 그림들과 전시물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양쪽 벽에 있는 그림들에 더 눈이 갔는데 그 건물이 커서 그런지 그림의 크기도 건물의 크기에 맞게 상당히 컸었다. 저걸 사람들이 어떻게 그렸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불교에 대한 믿음이 엄청나신 분들이 구슬땀 흘리며 직접 그리신 것처럼 보여져 중국은 불교에 대한 믿음이 뛰어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범궁을 둘러 본 뒤, 우리는 영산 대불로 이동했다. 약 2시30분이 되었을 때, 노래와 동시에 우리는 꽃봉오리에 둘러쌓인 작은 아기 불상의 꽃봉오리가 벗겨지고, 작은 불상이 나오는 장면을 보았다. 그 아기 불상은 분수대 안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분수가 그 불상을 씻겨내는 장면을 볼 수가 있었다. 그 불상은 둘러 쌓인 9개의 용의 모양으로 생긴 분수대에 의해 씻겨졌다.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았을 때 사실 나는 저렇게 무거운게 떨어지는데 그냥 훅 떨어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약간 좀 불안했지만 안전하게 천천히 떨어져서 약간 놀라웠다.

중국에서의 3번째 날 우리는 성황각이라는 명나라 때에 지어진 중국의 누각으로 갔다. 누각의 옥상에 올라가 밖의 풍경을 보면 중국의 아파트를 볼 수 있는데 명나라 시절에 이렇게 큰 건물을 지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중국에서의 4번째 날 우리는 동방명주에 갔다. 동방명주의 높이는 466m이고,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워이자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높은 타워라고 하셨다.
 
우리는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탄 후 위로 올라간 뒤 주변 풍경을 둘러볼 수 있었다. 그 곳에서 1위안을 넣고 주변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었는데 망원경보다는 그냥 눈으로 보는 풍경이 더 좋았다. 약간 걸어서 바닥이 유리로 만들어진 바닥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처음에 볼 때는 약간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졌다.
 
중국 여행을 하며 나는 중국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에는 절대로 식당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중국에서 거의 모든 흡연자들이 어디에나 있다. 나는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싫다. 나는 왜 중국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안 막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개의 유람선을 타고 문화재를 관광하면서 중국은 내 생각보다 멋진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 물가보다 더 싼 곳이 많아서 중국은 시민 의식 빼고는 여행하기엔 좋은 나라인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중국을 체험 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내 생각엔 중국을 다녀온 후에 중국문화에 좀 더 가까워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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