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위한 공동취사장 호평
여성농업인 위한 공동취사장 호평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6.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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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협, 17일간 공동취사장 운영... 생산성 향상 효과까지 거둬

강진농협(조합장 정옥태)이 읍 부춘마을체험관에서 공동취사장을 운영해 큰 호평을 받았다.

농업인들의 취사 부담을 덜어주고 영농효율을 높여주고자 운영에 나선 것인데, 운영기간 동안 총 3천500여명의 농가들이 혜택을 받았다. 

강진농협은 지난달 25일부터 6월10일까지 강진읍 부춘마을체험관에서 영농현장 일손 돕기 공동취사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영농현장 일손 돕기 공동취사장에는 농협 부녀회원과 임직원들이 봉사자가 되어 일일 200여명분 이상의 점심을 제공하면서 모두 3천500여명의 농가들이 도움을 받았다.

이번 공동취사장은 농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주기 위해 1인당 식대 1천원으로 운영하였으며 식단을 매일 다르게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식사 후에는 커피와 과일, 요구르트, 떡 등 푸짐한 후식까지 제공하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한 여성농업인은 "부부 공동작업이 많은 농촌에서 여성 농업인들이 식사 준비로 일을 놓게 될 경우 인력 손실이 컸다"면서 "취사장 이용 후부터는 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작업능률이 올라가고 인건비도 절감되는 효과까지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옥태 조합장은 "공동취사장 운영으로 여성농업인에게 가사 노동해결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의 능률과 생산성이 향상돼 결과적으로 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성농업인들이 간절히 원했던 사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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