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흘 사이 트랙터 관련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트랙터 안전 운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5시 2분께 칠량면 장계리 인근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완도 고금에서 강진방면으로 가던 승합차와 트랙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운전자 A(72)씨가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B(여·74)씨 등 동승자 5명도 부상을 입고 해남과 장흥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C(여·70)씨는 다리를 크게 다쳐 목포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모두 완도 고금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양파수확작업을 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랙터 운전자도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진경찰은 이른 새벽에 운행에 나선 봉고차 운전자가 앞서 가던 트랙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신전면 영관리 어관저수지 부근 농로길에서는 트랙터가 경사면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트랙터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1일 마량면 수인리 인근 도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트랙터가 도로 옆 4m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자 D(69)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