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농산물로 가공한 차, 음료로 해외 누빈다
향토 농산물로 가공한 차, 음료로 해외 누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6.0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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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해외 수출 본격 뛰어든 남도농산

지난달 30일 작천면 남도농산 공장 앞에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자리잡고 있었다. 현장에는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남도농산의 여주차와 모링기차를 미국 전역에 본격적인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여주차와 모링기차가 대형 컨테이너에 실려 수출되는 순간이었다.

㈜남도농산은 미국내에 자체 대형마트 및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시카고,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시음 및 판촉 등의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남도농산은 여주차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인 모링가와 작두콩을 활용한 음료와 티백을 선보이면서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여주로 만든 음료수는 지난해부터 수출하고 있다. 여주차 음료수 수출은 2013년 9월부터 강진 여주를 이용한 가공제품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4년 8월 여주 음료수와 티백차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 성공을 바탕으로 남도농산은 꾸준히 해외 수출의 문을 두드렸다. 남도농산은 호주와 베트남뿐 아니라 중국시장도 개척해 수출국을 증가 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내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남도농산의 제품은 국내 유통망을 강화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 대형할인마트(이마트, GS슈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건강식품전문회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도농산은 해썹(HACCP)공장을 추가로 신축해 도내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특히 쌀귀리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농산물을 연구 개발해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수출상품으로 발전시켜 농촌의 소득을 올리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작천면에 위치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제조업체인 ㈜남도농산을 지난 2013년부터 식품사업부를 신설해 강진에서 재배된 여주를 수매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 판매해 지역의 농가소득 높이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여주 액상 차와 티백, 덖음은 여주 고유의 쓴맛을 제거해 남녀노소 쉽게 음용할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도농산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출 확대를 시작으로 다음주에도 대규모 수출이 준비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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