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화원, 전통 성년식 개최
강진문화원, 전통 성년식 개최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6.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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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 학생 28명 참여... 전통적 통과의례과정

강진문화원은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달 25일 강진향교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년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고 전통적 통과의례과정을 행함으로 인성 예절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청소년에 대한 관심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강진문화원은 강진향교 본연의 교육적 역할을 되살리고 공간을 재탄생 시키고자 지난 2016년도부터 매년 전통 성년식을 열고 있다. 

올해 성년식은 강진향교 원로와 강진문화원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만 19세가 되는 전남생명과학고 3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년식을 맞은 학생들은 복식을 갖춰 입고 행해지는 전통성년례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가졌다. 성년식은 예를 다하는 경례와 성년선서 및 선언, 술의 의식, 필례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례를 맡은 최재남 전교는 수훈(垂訓)을 통해 어른으로서 어른다워야 함을 강조했다.

최 전교는 "어른답지 못하면 지탄받을 것이며 어른답게 행동한다면 찬사를 받을 것이다"며 "오늘 성년식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아름답고 큰 꿈을 갖고 바르게 행동을 하는 훌륭한 어른으로서 나라의 대들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용 강진문화원장은 "성년식은 옛 선인들의 문화이다"며 "오늘 뜻 깊은 시간을 간직하고 성인으로서 자신의 도리를 다하고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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