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부산의 한 유치원 여성 교사가 원생인 5살 여자아이를 학대하는 충격적 현장이 CCTV에 찍혔다. 아이의 귀를 잡아 당겨 자리에 앉히고 머리를 때리며 강제로 밥을 먹이는 모습은 저녁뉴스를 통해 생생하게 보도됐다. 뉴스를 통해 CCTV속 학대의 현장을 확인한 전 국민은 분노했다. 영상은 유치원 내부 CCTV를 통해 녹화된 것으로 해당 부모님이 공개한 자료였다.

CCTV가 없었다면 해당 부모님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어린이집에서 그런 참혹한 아동학대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사건 이후, 어린이집 CCTV설치는 의무화가 됐다.

2015년 국민안전처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우범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내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약 26.6.%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CTV를 활용한 범인 검거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CCTV는 어린이, 여성 등 사회의 약자들에게 신체나 재산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방패막 역할을 하고 있다.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의 정식명칭은 폐쇄회로 텔레비전이다.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장소의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초기에는 유선방식을 통해 건물 주변을 감시 하는 단순한 시스템 이였지만, 현재는 네트워크 환경과 디지털 영상 전송 기술 발전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끊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술 환경이 조성되어 CCTV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목적에 따라 부서별로 분산 관리하고 있는 CCTV를 한곳에서 통합하여 관리하는 강진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2017년 1월부터 추진한 사업은 2018년 2월 준공했고 3월 7일부터 정상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345㎡(104.5평)규모로, 강진읍 보은로 3길 75(강진경찰서 뒤편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다. 목적별(방범, 어린이보호, 재난재해, 초등학교, 차번인식) CCTV 386대를 관제요원들이 4조 3교대를 통해 24시간 관제를 하고 있다.

2018년 3월 정상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강진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치한 사례는 22건, 영상정보를 제공한 사례는 55건에 달한다. 타 시군에서 넘어온 살인사건 용의차량 도주로 위치를 관제요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범인검거에 지대한 기여를 했고, 자살 공언자의 차량 위치 추적을 통해 신속 검거 후 귀가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타 폭행사건, 가출사건, 불법소각, 절도사건 등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담당자에게 즉각 통보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또한 여성 및 청소년이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긴급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벨(비상벨) CCTV를 터미널과 부강식당 사거리에 설치했다.

CCTV의 사후 범인검거 능력과 범죄예방 등 CCTV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관내 곳곳에 설치를 해달라는 군민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강진군은 CCTV통합관제센터의 운영을 바탕으로 추가할 장소를 면밀히 조사하여 CCTV 설치사업의 예산확보 및 공모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범죄 사각지대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CCTV의 증가에 따른 관제요원의 모니터링의 비효율성에 따라 지능형 CCTV를 적용하여 육안 관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이다. 앞으로도 CCTV통합관제센터는 강진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으로 범죄대응역량 강화로 '안전한 강진 만들기' 중추적인 역할에 나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