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선생의 다맥을 이어간다
다산선생의 다맥을 이어간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5.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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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초 교사, 학생들 이한영생가 다도체험

작천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50여명은 지난 14일 성전면 이한영 생가에서 다도체험에 나섰다.
 
이날 체험은 이한영 생가에서 백운옥판차에 대한 설명과 녹차제조법 등에 대한 설명을 이한영 선생의 고손녀 이현정 박사로부터 들었다. 백운옥판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후 직접 찻잎따기 체험에 이어 차우려마시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다식만들기. 정해진 틀에 넣어 만드는 다식에 열중하면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에게 제자들이 올리는 찻상 만들기가 진행됐다. 만들어진 다식과 차, 여기에 이쁜 꽃이 더해진 찻상이 만들어지면서 교사들은 흐뭇해 했다.
 
백운옥판차는 성전면 월하리 '백운동 옥판봉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최초의 차 브랜드이다. 정약용이 강진에서 유배시절을 보낼 때 막내제자였던 이시헌은 이한영의 2대 선조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다산의 제다법이 이한영에게 전해져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전통 차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고손녀 이현정 박사는 "학교 교사들의 다도체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와 연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산선생의 다맥이 이어지고 있는 이한영 생가를 찾으면 다양한 다도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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